고루한 일상 하루를 같이 하는 벗은 너희밖에 없구나

Modity(2004.4.3) 저 당시 내가 무엇 때문에 외로웠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이나 당시에나 내 삶은 별달리 변한 것이 없는데 지금의 나는 외로워 하지 않는다. 고루해 하지도 않고.

대륙횡단철도는 이미 오래 전에 다 읽었다. 훈련소에서 나와 제일 먼저 마무리 지은 책이기도 하고 요즘들어 버스보다 기차를 애용하게 만든 이상스런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쉽게 말하자면 이 녀석은 더 이상 하루를 같이 하는 벗이 아니다. 다 읽은 책은 늘 그렇듯이 책장에 고이 모셔져 있다. 물론 우리집에서 저 책을 다 읽은 것은 나 혼자다.

애플의 알루미늄 펜의 경우에는 여전히 내 연필꽃이에서 놀고 있다. 하지만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좀처럼 저 펜을 쓰지 않는다. 아마 시험이 끝난 뒤 좀처럼 열심히 공부하지 않기에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4월에는 블로그 제작만 마무리 지으면 다시 공부의 세계에 빠져들어야 겠다. 그 속에서는 너무 자유로우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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