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a Boy

블로그 구독 중에 <101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발견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매우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이내 어디서 많이 본 질문이라는 사실이 떠올랐다. 몇 해 전부터 한 해에 두 세번은 보던 것이었으니 낯설래야 낯설 수 없는 것이 당연했다. 세상은 돌고 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포스팅.

처음 이 질문에 답을 달았던 것은 19살 때였고 해마다 조금씩 업데이트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자세히 보면 질문과 대답 사이에 시간 격차가 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구어체와 문어체가 섞여 있고 친구에게 건네는 말과 서술이 복잡하게 뒤섞여 있다. 어떤 질문은 십대의 내가 대답한 것이고 어떤 질문은 오늘의 내가 대답한 것이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소년과 청년의 차이가 느껴진다. 게다가 이런 변화는 앞으로도 쭉 이어질 거라는 예상마저 가능하다.(사실 질문 하나 하나를 현 시점에 맞게 고치려고 생각했었는데 저런 것은 어딘지 어색해야 제 맛이라는 친구 말이 떠올랐다)

나이를 먹을 때마다 생각이 변할 테니까 앞으로 추가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언더라인과 수정일을 첨가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겠다. 어떻게 보면 민감한 신상 정보이긴 하지만 설마 Google에 검색되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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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공개 203문 203답 ‘나는 이런 사람이로소이다’
원철의 홈페이지에 있는 질문을 베껴왔다. 원철은 내 고등학교 동기 녀석들이 개발한 질문을 그대로 쓰고 있다. 아무튼 내가 알기로는 현재 친구 녀석들이 500문 500답까지 만들어 냈는데. 호응이 안좋아서 페지되었다. 세상은 돌고 돈다는 말 실감이 나는 부분이다. 고등학교때 누가 질기냐를 가지고 자존심을 부렸던 이 질문을 원철의 홈페이지에서 발견했을 때 다시 한번 원철과 정말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고 느낀다.

1. 본 명/ 박찬익

2. 생년월일/ 1981/08/28

3. 키/ 마지막으로 계측했을 때 186였다.

4. 몸 무 게/ 난 그냥 톤으로 이야기한다.

5. 허리둘레/ 알지만 대답 못한다.

6. 가슴둘레/ 112

7. 발 크 기/ 300

8. 혈 액 형/종교/ O형 현재는 신의 필요성만 인정한다.

9. 별 명/ 먼저 집에서는 밥통, 띨, 중학교 때는 코끼리 고등학교 때는
스캔, 닉군. 익으로 불렸다. 가끔 닉으로도 불린다. 아주 느끼한 어조로 부르는데 그렇게 부르는 녀석은 무지 맞는다. 지금은 박양으로 불리고 있다. 요즘은 수다쟁이. 소심쟁이로도 불린다. 최근 장문 폐인이 추가된 듯 싶다.

10. 태어난곳/ 충남 예산

11. 현 주 소 / 전북 익산

12. 가족관계/ 부모님 누나 셋. 난 서수로 누나들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기수로 표기한다. 누나1, 누나2, 누나3. 이것이 훨씬 편하다.

13. 어느 학교들을 나왔나/ 중앙초등학교, 원광중학교, 남성고등학교, 현재는 고대 경영학과

14. 주 량/ 두주불사

15. 담 배/ 다들 피우면 나도 따라 갔다. 지금은 그것도 그만두었다.

16. 기타 기호품은/ 고등학교때에는 바나나 우유였다. 커피와 홍차, 녹차에 강하게 중독되었다.

17. 성 격/ 냉정함을 감추기 위한 친절. 홀로 감동하지만 그것을 나누지는 않는다.

18. 취 미/ 독서(농담이 아니라 책 읽는 것 무지 좋아한다)

19. 특 기 /속독(시간당 180페이지까지 가능하다. 지난 12월에 243페이지를 넘겼다.), 사람 찾기(멀리서도 예쁜 사람은 한눈에 알아본다)

20. 좌우명이나 인생관/ 명예를 잃으면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21. 결혼은 언제쯤할 생각인지/ 31

22. 당신을 한 마디로 묘사한다면/ 자화자찬

23.현 상태에서 계획하고 있는 일은/
취직. 자격증 취득. 새로운 학교로 진학.

24. 배우자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정치적 성향이 같고, 종교가 없으며, 나보다 뛰어나며, 애완 동물을 사랑하지 않는 나를 참아주는 사람. 더기에 더해 내가 다면적인 관계로 형성된 사회적 동물이란 사실을 너그럽게 인정해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25. 기억에 남는 시나 소설 시
브레히트 전쟁희곡이 기억에 남는다. 소설은 표절. 내가 가장 아끼는 소설이다. 예전에 한 10권쯤 사다놓고 친구 생일때마다 선물해주곤 했는데 지금은 한권도 없다. 그리고 눈 먼자들의 도시.

26. 가장 존경하는 분/슈테판 츠바이크

27. 평소 건강 유지법/ 규칙적인 생활..

28. 고치지 못하는 버릇/ 비웃음, 경멸, 딱 세번만 참는다. 그 이상은 그냥 무시해 버린다.

29. 잠 버 릇 /그냥 잔다.

30. 자신이 ‘멋진 남성&여성’ 이라고 생각하는가
전혀 아니다. 자신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실망만 커진다. 정말 삶에 있어서 가장 지독한 저주는 내가 정말 괜찮은 남자들의 친구라는 사실이다. 너무나 멋진 친구들을 볼 때마다 보다 명확하게 자신이 얼마나 그것과 거리가 있는지 알게 된다.

31. 지금 자신이 속해있는 학교나 직장, 또는 모임에서의 인기도를 설명하라.
다들 내가 없으면 삶이 한결 나아질 거라고 이야기한다. 언제가 한번은 어릴 때 친구가 만약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삶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말까지 했다. <15살때 너를 만난 것은 내 삶에 충격이었다.> 지금도 까먹지 못하는 친구의 편지 내용이다.

32. 자신의 장점은/ 세심하고 스케일이 큰 계획을 잘 세운다. 이른바 기획이 뛰어나다.

33. 자신의 결점은/ 너무 노는 것을 좋아한다. 일단 놀다 가 마지 못해서 일한다. 뒷마무리가 무르다.

34. 스트레스 해결법/ 나름대로 마음에 드는 산책로를 걷는다. 음악듣고 차마시고 혼자 괜시리 웃는다. 혼자 생각한다. 이 시간에 방해받는 것은 사절이다.

35. 가장 잊을 수 없는 친구/ 내가 친구라 말한 사람 모두 절대 잊지 않을 꺼다. 그런데 숫자가 적다.

36. 현재 가장 친한 친구/ 이런 질문은 예의가 아니다. 친구 사이에 우열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을까?

37. 가장 기억에 남는 TV 프로그램
고등학교 때 청춘의 덫을 재미있게 봤다. 기회가 된다면 또 보고 싶다. 그리고 루카스가 만든 영 인디아나존스도 재밌게 보았다.

38.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하고 몽마르뜨의 아멜리에, 러브 액츄얼리. 타인의 삶. 어톤먼트. 제인 오스틴 북클럽

39. 좋아하는 색/ 보라색, 심홍색, 약간 오래된 핏빛

40. 좋아하는 노래/ 헨델의 리날도 가운데 울게 하소서. 노라 존스의 Don’t know why.  Dido의 Here with me. 미스터빅의 wild world.

41. 좋아하는 음식/ 육회 오징어 회

42. 좋아하는 계절/ 가을 겨울이 좋다.

43. 좋아하는 옷은/ 헐렁한 반바지에 반티셔츠

44. 좋아하는 이성의 옷차림/ 어떤 옷을 입어도 그 가운데에서 매력을 찾는 것이 가능하다. 고로 아무거나 입어도 상관없다.

45. 가장 충동적이 될 때는 언제인가
구속하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을 때. 자유로은 시간에는 난 항상 충동적이다.

46. 어릴때의 꿈/ 비행기 엔지니어(비행기 기체를 디자인하고 싶었다. 내가 라팔을 보고 얼마나 반했던가)

47. 감명 깊게 읽었던 책/ 표절. 그 밖에도 아주 많지만 내게는 어떤 책 어때? 이렇게 묻는 것이 빠르다.

48. 내일 세상이 망한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
현재로써는 별로 특별하게 하고 싶은 것이 없다. 아마 그냥 평범한 하루를 살 것 같다. 그랬었다. 억지를 부리는 한이 있더라도 보고 싶은 사람을 전부 만나니라. 읽어줄 사람은 없겠지만 하룻동안 작품을 하나 남겨보고 싶기도 하다.

49. 좋아하는 여성상
초희같다면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런데 요즘은 많이 변했다. 빛이나는 사람이 좋다. 나보다 강인한 여성이었으면 좋겠다.

50. 좋아하는 남성상/ 내 친구라면 누구든지 좋다.

51. 가장 행복했을 때
너무 많다. 가족과 함께 있을 때 친구와 함께 있을 때, 난 항상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낀다.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 자스민차 마시며 걸을 때. 그때도 행복하다.

52. 가장 화났을 때/ 내가 바보같이 굴 때

53. 가장 슬펐을 때/ 내가 아는 사람들의 죽음을 상상했을 때.

54. 아침 기상시간/ 7시 30분

55. 저녁 취침시간/ 12시 30분

56. 아침식사는/ 무엇 대충, 날마다 다르다.

57. 하루세끼 해결방법/ 점심은 친구와 함께. 저녁은 친구와 함께 또는 직접 만들어 먹었다.

58. 하루일과/
딱히 일과랄 것이 없다.

59. 자신이 바람기가 있다고 생각하나/
조금 과했다. 친구들이 잘되가냐고 물을 때 난 우리 마지막으로 그 이야기 한때가 언제나고 묻는다. 그리고 한때는 내가 만났던 사람마저도 기억이 안났다. 그런데 오늘에 와서는 마음 아프고, 가슴 시리고, 한숨만 나온다. 지금은 한 사람만 좋아하기에 마음이 아주 편하지만…

60. 충동적인 사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가장 올바른 사랑법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런 사랑을 하기에는 난 너무 늦어버렸다.

61. 잊지못할 여행지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봄의 보성다원 가을의 쌍계사 겨울의 모든 도시

62. 가보고 싶은나라는 / 그 까닭은 이탈리아. 내 주위에는 이탈리아를 1주일만에 마스터했다는 사람이 있다. 그를 비웃어 주기 위해 시간이 허락하는 한 긴 시간을 보내고 싶다.

63. 추위를 더 타는가, 더위를 더 타는가/ 추운 것은 좋다. 더위는 싫어

64. 단골 술집이 있는가/ 루아루, 재수할 때 자주가던 웨스턴바가 있다. 이제는 단골 술집이 없다. 어쩌다 보니 전부 사라졌다.

65. 미인의 조건
내 아내가 되줄 마음만 있다면 그녀가 미인이 아닐까?

66. 미남의 조건/ 미남은 필요없다.

67. 살면서 가장 곤혹스러운 순간은/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해야할 때. 난 어쩔 수 없이 거짓말하는 것 싫어한다. 그냥 하는 거짓말은 상관없지만 정말 필요해서 하는 거짓말은 딱 질색이다. 스스로가 궁상맞아 보인다.

68. 현재 사랑하는 사람은 있는가/
불행하게 없다.

69. 못먹는 음식/ 난 알탕 싫어한다. 못먹는 음식은 없다.

70. 꼴불견인 여성,남성/
그냥 내 마음에 안드는 인간들 전부 싸잡아서 꼴불견이다.

71. 가장 하고 싶은 번개/ 없다.

72. 짝사랑한 최초의사람은/
묻지말아줬으면 좋겠다. 이것으로 인해 두사람이 불행해졌다. 내 지기와 내 최초의 사랑모두

73. 첫키스는 (有/無로만 대답하라) 있다.

74. 애완 동물은 있는가/ 없다.

75. 잊지 못할 일 3가지
16살때 달빛에 몰래 초희의 사진을 보던 일. 19~20살 겨울에 걸었던 산책로 21살 겨울 원철과 보냈던 시간들. 23 겨울에서 봄까지 한없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던 그 커피향

76. 가장 힘들었던 때/ 신문 인쇄하기 전, 항상 힘들다. 일주일 동안 8시간 자고 혼자서 타블로이드 4면을 쓴 적이 있다. 끝나고 나서 잠들었는데 36시간 후였다.

77. 남자 & 여자는 무엇으로 말해야 한다고 보는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표현이다.

78. 본인이 (남자->여자, 여자->남자) 였다면
그랬다면 우리집은 딸만 넷이다. 끔찍해.

79. 이성을 보면 어디부터 시선이 가는가/ 달리 스캐너인가! 한 눈에 거의 전부를 본다.

80. 이성의 어느 부분이 멋있고, 예뻐야 하는가/ 상관없다. 어떻건간에 난 그안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

81. 하루중 신문 보는 시간/ 20분

82. 10년후 당신의 모습은/ 정부 돈으로 유학갈꺼다.

83. 20년후 당신의 모습은/ 승진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겠지

84. 30년후 당신의 모습은/ 은퇴할꺼다. 은퇴지로는 리스본이 좋을 듯.

85. 10년전 당신의 모습은/ 이때는 나도 아주 예뼜다.

86.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안하고 있다면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어학연수를 가 있거나. 학교를 다니고 있겠지. 그런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시험 준비인지 아니면 공익 근무인지 헷갈린다.

87. 본인과 타인이 생각하는 ‘당신’ 의 모습중 가장 큰 차이점은/
사람마다 나를 바라보는 면이 다르다. 전체를 조망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88. 받은 선물중 잊지 못하는 것은
초희가 선물해준 은제 펜촉(대학에 오면서 분실했다. 젠장)

89. 가장 많이 나가는 지출 내역/ 책, 영화, 여행

90. 이 질문에 대답하는 지금 당신의 지갑속의 현금은/ 2만 4천원

91. 화장실에 앉아서 뭘 하나/ 생리적 문제해결에 집중

92. 하고 있는 운동은/ 없다..

93. 초등학교 성적/ 상위

94. 중학교 성적/ 최상위

95. 고등학교 성적/ 내신이 하위 30%였다.

96. 대학교 성적, 직장에서의 평가/ 그저 그런. 흔해 빠진

97. 학창시절 잘했던 과목/
언어영역과 수리탐구2의 달인이었다. 두과목 합쳐서 항상 4점 안으로 막았다. 언어영역을 15분만에 푼적도 많다. 하지만 수학은 반타작보다 조금 위~ 에이 몰라. 그래서 난 뒤에서 놀았다.

98. 밖에서 시간이 남을때 하는 일/ 독서, 글쓰기

99. 밤에 잠이 안올 때 타개책
이사 계획이나 집안을 꾸밀 계획을 세우면서 경비 계산힌다.

100. 무슨 일이든 실패해 본 경험 있나, 있있다면 그 일은? 많다

101. 도박 (고스톱 / 포커) 실력은 분위기에 맞춘다.

102. 언제 눈물을 흘렸나
몇년동안 기억에 없다. 아니다 몇달 전에 살짝 울어봤다.

103. 다음 세상에선 무엇을 하고싶나/ 지금처럼 살고 싶다.

104. 사랑이란
젊은이에게나 늙은이에게나 한결같은 유혹으로 다가서는 것.

105. 결혼이란
하기 전에 먼저 세번 기도하자(바다에 나가려면 한번 기도해라. 사랑을 하기전에는 두번 기도해라. 결혼을 하기전에는 세번 기도해라)

106. 돈이란/ 다다익선입죠.

107. 인생이란/ 한번 살만한 것.

108. 가족이란/ 내 모든 것

109. 비오는 날의 기분/ 글쓰기 딱 좋아진다. 이때 쓴 글은 전부 오래 남는다.

110. 눈오는 날의 기분/ 산책하려는 기대감에 설레인다.

111. 당신의 이름을 가지고 삼행시를 지어보면/ 불가능하다.

112. 당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런 나지만 이해해줘서 고마워

113. 지금 사랑하는 이가 있는가?
있다. 그녀를 생각하면 이상스럽게 힘이 나곤 한다. 오늘의 힘든 하루도, 내일의 하루도 그녀를 생각하면 너무나 소소한 문제일 뿐이다. 그녀를 사랑함으로써 난 내 의지의 주인이 되었다.

114. 가장 믿는것/ 내 자신과 의지

115. 자신의 신체 부위중에 가장 자신있는/없는 부분은? 없다. 몸매

116.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술/안주/음료수 헤네시 X.O./해물파전/데자와

117. 가장 존경하는 예술가/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였던 적이 있다. 하지만 난 틴토레토가 좋다. 몇년전부터 르느와르와 고흐에 빠짐.

118. 이런 남자/여자는 정말 싫다!
거리에 침뱉는 사람

119. 이런 남자/여자가 정말 좋다!
내 친구라면 마냥 좋다.

120. 누군가에게 화가 났을때 하는 행동(또는 표출방법)
무시해 버린다. 내 눈에 아예 보이지 않는다. 투명 인간 처리. 하지만 난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다. 다만 한번 화가 나면 지독하게 차갑고 냉정해지는데 결국 이러다 보면 화가 가라앉는다. 대신에 나를 화나게 만든 문제나 대상은 두번 다시 쳐다보지 않는다.

121. 첫 키스의 추억(언제/어디서/느낌)
말하기 조금 그런데 1997년 /서점/ 내가 여태 알아온 어떤 이야기보다 달콤했다.

122. 가장 기억에 남는 싸이코적인 행동
매번 갱신되곤 하지만 그냥 내가 사는 것이 전부 사이코 같다.

123. 현재가지고 있는 젤 큰 고민
시험 잘보고, 열심히 공부해서 1년 안에 마무리 짓고 개운한 기분으로 소집해제 됐으면 좋겠다.

124. 가장 야했던 영화/소설
개인적으로 아이즈 와이드 셧에서 톰크루즈가 니콜 키드먼의 불륜을 상상하던 부분과 비운의 주드에서 케이트 윈슬렛에게 남자주인공이 하던 키스/가시나무새(콜린 맥컬의 아마 아는 사람이 희박할 꺼다)

125. 현재 쓰고 있는 통신NET과 아이디는
Khayyam(하이얌이라고 읽는다) Khayyam_
d_sidonia(Duke of Sidonia) Medina_Sidonia
(겟팅 메일리의 아르마다와 아민 말루프의 사마르칸트, 오마르 하이얌의 루바이야트 때문에 가지게 된 아이디다.

126. 가장 갖고 싶은 물건 (세가지만..)
정원이 있는 단독주택, 아우디 세단, 파워북(매킨토시다)

127. 컴퓨터 통신에서 제일 많이 하는 일/자주 가는 곳은?
엠에스엔/블로깅/싸이/증권분석 레포트/메일

128. 하루 평균 통신 시간 2시간

129. 자신의 현실에 만족하는가? 절대 아니다.

130. 당신에게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직업/ 관료

131. 당신에겐 끔직히 안 어울릴 것 같은 직업/ 회사원

132. 요즘 당신의 가장 큰 관심사는/ 시험, 주식. 기술 흐름. 책

133. 평소 당신의 패션 스타일 있는 옷/ 그냥 아무거나

134. 자신이 키가 크다는 생각이 들때(살아가면서)
마을 버스 천장에 머리 찔때

135. 가장 황당했던 기억
옥수역에서 낯선 남자와 있던 초희를 보았을 때
처음으로 주저않고 싶었다. 삶이 저주라고 느껴졌다. 그리고 그 이틀 후 내 어릴적 친구가 데리고 있는 아이를 보고 어머님 늦동이 보셨구나 했는데 알고 보기 친구 아이였다. 오 신이여!!

136. 자신이 자랑스러웠던 기억/ 평소에 자랑스럽다.

137. ‘인간’이 아니라면 어떤 생물로 태어나고 싶은가?
오직 인간임을 원한다.

138. 남들에게서 가장 자주 듣는 말
“박양 열라 이상해.”

139.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으면 하는 것! 마약

140. 지금 당신에게 꼭 필요한 돈의 액수/ 다다익선이라니까.

141. 자살충동을 자제하는 방법
자신이 누리지 못한 일니나 자신이 가진 기억을 반추해 본다. 혹여 나에게도 기회가 남아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142. 당신이 좋아하는 격언이나 명구
아까 나왔잖아. 새로운 거라면 선비를 자신을 알아주는 주군을 위해 시를 짖고 여자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화장을 한다. 전국책에 나오는 말이다.

143. 어떤 삶을 살고싶은가? 풍요롭고 행복한 삶

144. 당신이 가져왔던 ‘꿈’의 변천사
항공기를 설계하는 엔지니어 – 재경직 전문 관료

145. 좋아하는 꽃/ 보세난을 좋아한다.

146. 애인은 있는가? 사랑하는 사람은 있는데,,

147. 길을 걷다가 우연히 1억을 줍는다면/
3천만원쯤은 현재 나를 위해 소비한다. 7천은 채권과 고배당 주식에 투자. 수입가구점가서 전부터 마음에 들던 가구를 사고 파워북한대 사고 책 좀 사면 하루안에 쓸 수 있을 것 같다.

148. 최후의 만찬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먹고 싶나
누이3이 만들어 주던 닭가슴살겨자초구이

149. 애인에게 주고 싶은 선물
산책, 홍차향 공유할 수 있는 추억

150. 친구와 약속.. 친구가 오지 않는다면? 친구라면 기다려준다.

151. 약속시간은 얼마나 기다릴 수 있는가? 올때까지

152. 지금 생각나는 속담/ 짚신도 짝이있다.

153. 불현듯 떠오르는 단어
소유(A.S.바이어트라고 부커상을 탄 여자가 쓴 소설이 있다. 이번에 기네스 펠트로우의 주연으로 영화화되었는데 소설을 잘 옮긴 것 같다.꼭 볼 예정이다. 되도록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년이 지난 지금 여태 못봤다)

154. 가장 좋아하는 단어/ 사색. 몽상.

155.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 스스로를 믿어라

156. 사랑과 우정을 택하라면/
가족과 친구라면 가족이 먼저다. 하지만 친구와 애인이라면 친구가 우선이다. 단 아내는 가족이다.

157. 자신의 묘비명에 적고 싶은 말
로얄 테너바움이란 영화를 보고 나서는 묘비명에 무엇을 쓸지 조금 오래 고민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잘된 묘비명으로 벤치마킹 할거다.

158. 섹스란
삶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지고의 괘락가운데 하나이다.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절대 상상할 수 없는 것.

159. 애인에게 차이지 않는 자신의 노하우
내 정신을 준다. 상대의 욕구에 면밀하게 반응한다. 그런데 오늘에 와서는 계속 차이기만 해서…

160. 인간을 평가하는 2가지 기준/ 도덕심,가능성

161. 나의 경쟁상대는/ 자신

162. 좋아하는 지하철역/ 옥수역

163. 태몽/ 이사람 저사람 전부 자기꿈이 태몽이래서~~

164. 샤워주기/ 하루1번 여름에는 셀 수 없다.

165. 욕실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
그냥 샤워기 켜놓고 물방울을 즐긴다.

166. 샤워시간/ 10~15분

167. 신체 컴플렉스 /묻지 말아줘!!

168. IQ
누나가 심리학과라서 정확하게 테스트 해준 적이 있다. 무슨 이상한 방식으로는 138/150만점 나왔고 학교에서 한 검사에서는 162나왔다. 그런데 거짓말 같다. 이 정도면 10자리 암산이 가능하다던데 나로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공간 지각 능력과 언어 능력은 조금 좋은 편같다.

169. 술 언제 첨 먹었는가/
15살때 부터 본격적으로 마셨다. 근래들어 자제하고 있는 중이다.

170. 자주 쇼핑하는 곳/ 누이들이나 어머님께 부탁

171. 한달 용돈은 얼마/ 20만원 정도

172. 미팅경험/ 5번

173. 프로포즈/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프로포즈였다.

174. 보물 1호/ 친구

175. 좋아하는 액세서리/ 안경

176. 징크스/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나쁜 것만)

177. 믿는 미신/ 즐기기는 하지만 참고사항이다.

178. 단골 미용실/ 지금은 없다.

179. 일기는 언제까지 썼나/ 지금도 가끔씩 쓴다.

180. 즐겨쓰는 향수/ 폴로. 청포도향

181.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 돈 열쇠

182. 가장 받고 싶은 선물/ 한 사람에 대한 영원한 책임

183. 즐겨 가는 곳/ 학교.. 이젠 없다. 그마저도

184. 생일에 무얼하고 지냈나? 이런저런 생각하며 잔다.

185. 듣고 있는 음악/ 파니핑크 O.S.T

186. 오늘 제일 신났던 일/ 주영이랑 메신저에서 채팅한 일

187. 이번 발렌타인 데이에는/
전날 원철군에게 초콜릿주는 사람이랑 사귈거라 이야기했다. 막상 받고 나니 생각이 달라진다. 저 사람은 절대 안된다고 마음 한구석에 예외로 생각했던 그 사람이었다.

188. 이번 화이트 데이에는/ 아마 소포로 보내줄 것 같다.

189. 이걸 내가 왜 하고 있나/ 한번 해보고 여러군데 써먹기 위해서

190. 몇개까지 할 수 있을거 같나? 끝까지

191. CD는 몇장 장도 가지고 있나? 90장 정도

192. 지금 한가지 소원을 말하라면/ 시험에 붙어라.

193. 방금 내가 본 것
슈테판 츠바이크 어느 정치적 인간의 초상. 해리 포터

194. 지금 가장 궁금한 것/ 그녀에게 난 어떤 존재일까?

195. 가지고 있는 병
어렸을 때 무플 슬골을 심하게 다쳤다. 그래서 무릎대고 못앉는다. 왼손 새끼 손가락이 잘려서 성장이 멈췄다. 편두통이 있다.

196. 입원한 경험/ 있다.

197. 죽을뻔한 적이 있었는가/ 있다

198.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누가 이상하게 쳐다본다 어떻게 할텐가?
마주 쳐다봐 준다. 시선 치울때가지

199. 성형하고 싶은 곳 없다.

200. 거의 내가 받는 전화 원철군 전화.

201. 나의 핸폰 번호 011-****-8159

202. 학교에서의 죄수번호 *****120175

203. 하고 싶은 말 : 한 시간 밖에 안걸렸다.

수집거부_M#]

2 thoughts on “About a Boy”

  1. 읽으면서 다른 글들과는 느낌이 달라 의아해 했었는데 예전에 적은것도 있었군요. ‘역시 글만으로 사람을 보는데는 한계가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의문이 풀렸습니다 ^-^(물론 한계는 있겠지만요;;)
    그나저나 정말 책 빨리 읽으시네요 =_= 저도 한때 속독가라고 자부했었는데 이건 명함도 못내밀겠습니다 ㅠㅠ

  2. 사춘기가 지난 다음에는 일정한 성격이 평생동안 유지된다고 하던데 제 경우에는 누군가가 스쳐갈 때마다 기호와 성격이 놀랄만큼 변하더라구요. 과거의 저와 현재의 저는 연속선상에 있는 것이 분명하겠지만 가끔은 불연속적으로 보이기도 해요. 불연속적인 단면으로 보이는 이유는 아마 제 기억 속에만 있는 사견의 인과률와 영향력을 글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겠죠.

    아무튼 저 기록은 작년의 것이구요. 요즘은 눈이 쉽게 피로해져서 시간당 120P수준으로 떨어졌어요. 게다가 그마저도 내용을 많이 타는 편이구요. 이른바 좋았던 시절도 끝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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